중국산 등산복 원가가 1000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정품과 유사한 중국산 '짝퉁' 등산복의 원가가 단돈 1000원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4년간 정품 기준 203억원 어치의 짝퉁 등산복을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김모(54)씨가 중국 현지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입한 등산복 가격은 단돈 1000~2000원이다.

개당 티셔츠는 1만2000∼1만5000원, 점퍼는 4만∼6만원, 바지는 2만원 가량에 중간 도매상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아웃도어 브랜드 관계자는 "원단을 고려하더라도 정품의 원가가 1000~2000원이라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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