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국제원자력기구, 국제수준 방폐물관리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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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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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전반 '상호 협력'…국제 네트워크도 다각화

지난 8일(현지시각)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미카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적 수준의 방폐물 안전관리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협약(PA)을 체결했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카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과 PA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 측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공유, 인력 파견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체결로 국제 기술 협력 활동, 핀란드 포시바(POSIVA)및 스웨덴과의 기술교류 등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환경공단은 12일 세계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는 POSIVA사와 방폐물 안전 관리기술 공유를 위한 기술회의도 진행했다.

현재 핀란드는 30년에 걸친 연구와 주민 참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건설하는 등 2020년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 확보 및 준공이 IAEA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협력협약을 통해 원자력 분야 국제전문기구인 IAEA와 방폐물 관리기술 공유 및 전문인력 파견을 추진,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POSIVA와 긴밀한 기술교류를 통해 한국의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 추진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핀란드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의 지역사회 소통 방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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