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국경절연휴 후 거침없는 상승세" 상하이종합 장중 33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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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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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호재로 중국증시가 국경절 연휴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300선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51포인트(3.28%) 상승한 328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300선을 돌파하는등 상하이지수는 이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4.18%) 상승한 1887.2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 상승한 2316.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355억4100만 위안, 4897억400만 위안에 달했다.

환경보호(6.22%), 전자IT(5.69%), 석유(5.28%), 교통운수(4.87%), 부동산(4.39%), 금융(4.24%), 자동차(4.18%) 등 대다수 업종이 3% 넘게 뛰었다.

증권주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원증권(10%), 화태증권(8.6%), 국금증권(8.4%), 광대증권(7.5%), 동오증권(6.5%) 등이 일제히 상승해 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말 사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용대출 자산담보 재대출 시범 지역을 기존의 산둥, 광둥 2개 지역에서 상하이, 베이징, 충칭, 톈진 등을 추가해 모두 11개 지역으로 늘리기로 발표했다.

시범지역 확대로 올해 신용대출 자산담보 재대출 규모가 500억위안(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은 실물경제 지언을 위한 중국판 양적완화, 미니 부양책으로 받아들여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한편으로 오는 13일 9월 수출입과 무역수지 지표(해관총서), 14일 생산자 소비자물가(국가통계국) 등 잇달아 발표될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증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수그러들고 있는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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