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중국•독일의 저조한 경제지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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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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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내린 6,342.2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7% 하락한 4,643.38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0.86% 내린 10, 032.8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0% 내린 3,221.28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이 위안화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 17.7% 줄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경제도 악재로 등장했다. ZEW 경제연구소는 자체 조사결과 독일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지수는 지난달 12.1에서 이달에는 10.2로 1.9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에서 HSBC와 로이드는 각각 2.09%, 1.52% 떨어졌다. 독일 증시의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역시 각각 1.13%. 2.67% 내렸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크레디 아그리콜은 2.27% 하락했다.

이날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와 2위 업체인 영국 사브밀러가 사실상 합병 협상을 타결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총 매입대금은 690억 파운드(약 121조 7천억 원)로, 역대 세 번째로 큰 대형 합병 사례다. 이 영향을 받아 사브밀러 주가는 9.02%나 상승했다.

독일증시에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기업인 SAP가 5.43%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루이뷔통이 3.15%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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