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촌 작은 마을 인터넷은 대도시급

-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완료’ 50세대 미만 마을 1132곳으로 늘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는 올해 농어촌 마을 134곳을 대상으로 한 광대역가입자망(BcN) 구축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은 경제·사회·문화적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IT)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도와 시·군, 미래부, 케이티(KT)가 도내 50세대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공동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된 마을은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IPTV와 영상전화, 원격진료 등 다양한 방송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내 50세대 미만 농어촌 마을은 모두 1160곳으로, 이번 134개 마을에 대한 구축 사업이 끝남에 따라 도내에서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이 완료된 마을은 모두 1132개(97.6%)로 늘게 됐다.

 나머지 28개 마을에 대해서는 내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농어촌 지역은 세대수가 적어 통신사업자가 투자를 기피,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은 농어촌 마을에 대한 IT 격차 해소를 통한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이 완료된 마을은 정보 접근 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별 특화서비스 발굴 기반 마련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IT 관련 분야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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