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서부보호관찰소(소장 정장면)에 따르면 법원에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된 이모(39세)씨가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본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씨는 인천서부보호관찰소가 지정해 준 인천 계양구에 소재한 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아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등을 상대로 이발봉사를 하며 겨울이 더 외로운 홀몸노인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법무부 인천서부보호관찰소, 겨울맞이 특기 사회봉사 실시[사진제공=법무부 인천서부보호관찰소]
이번 미용봉사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회봉사자들의 특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봉사 대상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일깨워주어 사회봉사의 의미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계획이다.
어르신 이발봉사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는 “제 보잘 것 없는 기술이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니 너무나 보람된다.”며 “이번 사회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제 특기를 살려 자원봉사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서부보호관찰소 정장면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살려 지역 소외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