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각국 중앙 은행이 경기부양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2% 오른 6,378.0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대비 0.39% 상승한 10,104.4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상승한 4,702.7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보다 0.6% 올랐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지수는 0.4~0.5%대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하락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추측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채권시장에선 ECB가 현재 –02.%인 중앙은행 예금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돼 있다. 유로화강세가 유로존 경기와 인플레이션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기업과 은행주들이 많이 올랐고 종목 중에는 까르푸가 매출 증가 소식에 6.5%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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