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한국 신기록 쏟아진 수영···육상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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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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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수영 종목의 한국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여자 배영 100m에서는 5년째 그대로이던 한국 기록이 두 번 바뀌는 일도 벌어졌다. 반면 환경의 도움을 받지 못한 육상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유현지(경남체육회)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1초09 만에 결승점을 찍어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지의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으로 이전에는 고등부에 나서 제92회 대회 혼계영 400m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앞서 열린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도 잠시나마 한국 기록으로 남은 성적이 나왔었다. 임다솔(계룡고)은 여고부 배영 100m에서 1분01초41 만에 레이스를 마쳐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이주형이 기록한 종전 한국 기록 1분01초51을 5년 만에 0.1초 단축한 것이었는데, 이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유현지의 신기록으로 대체됐다.

같은 날 남자 일반부 평영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최규웅(국군체육부대)은 결승에서 2분10초19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세계군인체육대회 평영 100m에서 1분00초80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최규웅은 200m 기록 보유자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면서 평영 단거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정혜(경북도청)는 여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59초67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이 종목 첫 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육상에서는 안타깝게 한국 신기록이 좌절됐다. 이 날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여자 일반부 200m에서 한국 육상 여자 단거리의 희망 김민지는 23초99 만에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m에서 11초78로 우승한 것까지 더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200m는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에서 김하나가 23초69로 한국 기록을 세운 이래 아무도 깨지 못했다. 김민지는 지난해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23초92를 찍어 김하나 이후 처음으로 23초대에 진입하더니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기록을 23초77로 단축했다.

한국 기록에 0.08초를 남겨둔 김민지는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하겠노라 단단히 마음먹었지만,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의 풍속은 초속 5m로 기록됐고, 이는 김민지의 앞에서 불어왔다. 결국 자신의 기록 23초99 에도 미치지 못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24초의 벽을 넘은 김민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기록인 23초30을 목표로 한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한국 기록 경신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

김민지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제 최고 기록에서 0.47초만 단축하면 된다. 부담없이 하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자 200m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국영은 200m 결승에서 20초7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100m에서도 우승한 김국영은 이로써 자신의 첫 전국체전 일반부 2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200m 대회신기록을 쓰는 한편 개인 최고기록인 20초83을 0.10초 이상 앞당기는 성과도 냈다. 김국영은 20일 열리는 400m 계주, 21일 열리는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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