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부 과장, IOPC 추가기금 총회 의장 5년 연속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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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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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김성범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담당관(왼쪽에서 두번째)이 5년 연속 IOPC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성범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담당관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s)의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5년 연속 선출됐다.

해수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김 과장이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IOPC 펀드는 유조선에서 유류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로 92기금(114개국)과 추가기금(31개국)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7년 12월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사고 관련 피해보상은 92기금 소관이다.

김 과장이 의장으로 선출된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92기금의 총 보상한도인 2억300만 SDR(약 3300억원)을 넘는 대형사고 발생 시 7억5000만 SDR(약 1조23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인정된 피해를 보상한다.

김 과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의 의사결정을 주관하게 된다.

김 과장은 지난 2010년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을 역임할 당시 IOPC Funds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2011년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후 이번까지 5년 연속 의장에 선출됐다.

김 과장은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 배상 및 보상 지원단에서 보상운영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해양사고 보상 전문가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보상업무를 처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장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과 함께 김 과장의 연임은 앞으로 국제 해사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강화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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