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신대 링크사업단(단장 고영혁 교수, 정보통신공학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캡스톤디자인 전국대회에서 동신대 소방행정학과의 불사팀(지도교수 백은선)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신대 소방행정학과 재학생 이탁호(팀장) 강보원 김원주 김광호 곽중원 등 5명으로 구성된 불사팀은 소방차에 달려있는 방수총을 이동식 철제카트에 설치하고 옥내 소화전이나 상수도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소화전 자체 수압으로 소화작업을 할 수 있는 ‘이동식 소방 방수포’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좁은 지역이나 초기 진압용으로 한계가 있었던 소방차 방수포의 단점을 보완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제품 경량화를 실현시키면 실제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캡스톤디자인 발표평가에는 전국 57개 링크사업단이 추천한 110개 결과물이 참여했으며 2단계 전문가 심사와 전시, 발표평가를 거쳐 최근 12개의 과제 결과물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30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2015 산학협력EXPO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동신대 전기공학과 빨간소화기팀(지도교수 조재철)은 지난 12~1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5 국제발명대전에서 '착한 빨간소화기'를 출품해 대학생 발명품 공모전 은상과 EPRI(미국전력연구소) 특별상을 수상했다.
'착한 빨간소화기'는 각종 재난이나 화재 발생시 대피로를 안내해주고, 화재를 초기 진압하기 위한 소화전의 위치를 쉽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이란 창의적 종합설계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전공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고영혁 동신대 링크사업단장은 "동신대 링크사업단은 캡스톤 디자인이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접목시키는데 매우 유용한 교육과정이라는데 주목해 2012년부터 캡스톤 디자인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과제 결과물에 대한 창업과 사업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링크사업단의 캡스톤 디자인 작품 성과가 대학 교육의 질적인 성장과 함께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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