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제 2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 채용이 막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운항을 목표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사업면허 신청에 이어 채용까지 진행하며 본격적인 에어서울 띄우기에 나섰다.
20일 에어서울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에어서울 신입사원 그룹공채를 모집한다.
모집하는 직무는 △공항서비스, 영업서비스, 일반직 △항공기술 △운항관리로 나눠 모집한다.
공항·영업서비스 및 일반직은 상경·어문·인문·사회·법정·이·공계 출신을, 항공기술은 항공·기계, 전기·전자 전공자를, 운항관리는 항공교통·항공운항·항공우주·기상·천문·대기 관련 학과 출신을 우대한다.
항공기술 직무의 경우 항공정비사 및 관련 기사자격증을 우대하며 운항관리 직무의 경우 운항관리사 자격증 FAA 운행관리원(dispatcher)를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이며 병역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채용 단계는 총 4단계로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 1차면접(역량면접), 2차면접(인성면접)까지 진행되며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이 이뤄진다.
서류전형은 오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공지될 예정이다. 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은 11월 7일 진행되며 면접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올해 12월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입사해 에어서울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에어서울은 최고의 안전, 행복한 서비스, 신뢰받는 기업 등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의 경영이념은 '가장 안전하고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으뜸 항공사'이며 기업 철학은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항공사'다. 슬로건은 'It’s Mint time(지금은 민트 타임)'이다. 눈이 확 띌 정도의 즐거움이나 생각지 못한 기쁨을 줄 수 있는 항공사로서 의지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보인다.
기업문화는 소통하고 배려하는 조화로운 문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창의적인 문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문화로 잡았다.
에어서울의 4대 핵심경영 전략으로는 △업계 최고의 안전 운항 체계 확립 △원가 경쟁력 우위를 통한 재무건정성 확보 △서비스·영업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모회사 사업계승을 통한 CRM(고객관계관리) 유지다.
기존 대형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고,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비롯한 5개의 LCC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에서서울의 위치는 자칫 애매해 질 수 있다.
이에 에어서울은 안전분야에서는 모회사 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중단거리 노선 운항에 있어 최적의 안전프로그램을 개발 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는 모회사의 정신은 이어받으면서도 LCC만의 선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쉬운 체크인, 간편 어플리케이션, 특화 기내서비스 등 중단거리노선만의 특화 서비스도 고려 중이다.
아울러 중단거리노선에 최적화된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를 수립하고 영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생항공사의 장점을 살려 다른 LCC에서 시도하지 못한 서비스와 시스템, 마케팅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서울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flyairseoul.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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