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국사) 교과서 문제는 사실 지금 집필진 구성이 안됐고 단 한페이지도 쓰여지지 않은 상황 아니겠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예단해서 교과서를 친일이니 독재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회동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균형잡힌 역사 교과서가 꼭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달라”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러 의제중에서도 역사교과서 문제로 30분 정도 대화가 진행됐고 "토론 수준으로 진행됐다"는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의 브리핑에 비춰 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격론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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