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SFSF(Science Fiction·공상과학 소설) 콘텐츠를 통해 미래과학기술을 만나보는 국내 최대 SF 과학축제인 ‘SF 201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다. 과천과학관은 SF 콘텐츠 속 상상에서 가상현실 기술의 원리와 현재의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미래사회 과학기술도 예측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
축제는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상과 현실 사이' 전시 △올댓 SF 전시, 27일부터 열리는 △SF시네마&토크, 30일 △제2회 SF포럼, 31일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미니 영화관 △착시 SF 공작 체험 순이다. 이 외에도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스타워즈 캐릭터쇼, OX과학퀴즈쇼, SF과학매직쇼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인간의 인지 과정과 이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만들어 내는 가상현실석굴암, 가상현실단편영화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착시공작체험'을 통해 우리의 시각뇌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오해하기 쉬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SF 시네마&토크’는 대표적인 SF 영화를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토론식으로 이어가는 신개념 토크콘서트다. ‘과학콘서트’의 저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영화 ‘인셉션’을, 물리학자 김상욱 부산대 교수가 영화 ‘매트릭스’를 맡아 전문가로서 나서고 영화평론가가 비전문가로 토론에 맞설 예정이다.
미래과학기술포럼 ‘SF 포럼’에서는 ‘30년 안에 우리 사회는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을 과학자와 SF 전문가가 함께 미래 기술과 이로 인한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전망해 본다.
우사임 과천과학관 과학문화전시과 과장은 “SF 콘텐츠를 통해 국민이 첨단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SF 과학축제를 통해 SF와 과학과의 관계를 직접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프로그램별 자세한 참여방법 등은 ‘SF 2015’ 공식 홈페이지(sf2015.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sciencefestival.blog.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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