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오징어가 외식업계에서 제철 인기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식품 및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오징어는 최근 샐러드부터 식사 메뉴까지 주요 재료로 쓰이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외식업체 놀부는 최근 '보쌈 혁신 2.0'이라는 모토로 보쌈 메뉴를 대폭 개편하고 오징어를 주재료로 내세워 오징어와 보쌈 또는 오징어와 족발을 섞은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출시했다.
기름기를 제거한 담백한 보쌈에 매콤한 오징어 볶음을 조화시켜 가을철 건강도 챙기고 미식가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해산물 전문식당 토다이는 제철을 맞은 오징어 속에 다진 고기와 채소를 듬뿍 넣은 강원도식 오징어 육전을 가을 메뉴로 선보인다.
서양 요리법을 활용한 오징어 메뉴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제돈까스 전문 프랜차이즈 브라운돈까스는 오징어를 통째로 튀겨서 돈까스와 함께 내어 바삭한 돈까스와 쫀득한 오징어를 함께 즐기도록 한 '돈까스 앤드 통오징어튀김'을 선보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오징어는 피로 해소와 체력 증강에 좋은 타우린이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 많고 성인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제철 식재료로 인기가 좋다"면서 "현재 다양한 요리법과 소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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