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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두산베어스 페이스북]
삼성과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클로이드와 장원준을 내세웠다.
팀의 2선발 윤성환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알프레도 피가로-장원삼-클로이드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었다. 3선발 차우찬이 마무리로 이동했다.
이번 로테이션은 클로이드가 잠실 경기에 강한 점이 참고 자료가 됐다.
장원준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19일 2차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5차전 6이닝 9피안타 4실점)에서도 호투한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노린다.
장원준도 잠실 경기가 편안하다. 올 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장원준은 잠실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44로 잘 던졌다.
삼성 전 성적은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않지만 잠실에서 삼성을 만난 8월2일 경기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구 삼성전 성적(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9.58)보다 월등히 좋다.
관건은 '체력'이다. 장원준은 2경기 연속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한다.
클로이드와 장원준 모두 구위로 상대를 억누르는 파워피처라기 보다는 제구력과 변화구를 주 무기로 삼는 기교파에 가깝다. 두 명다 피안타율도 클로이드 0.297, 장원준 0.281로 다소 높은 편이다.
넓은 잠실벌에서 펼쳐질 삼성과 두산 야수진의 수비 대결이 한국시리즈 3차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클로이드는 민병헌에게 5타수 3안타, 김재호에게 4타수 2안타, 김현수·양의지에게 5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장원준은 김상수에게 6타수 3안타, 최형우에게 9타수 4안타, 박석민·박한이에게 5타수 2안타로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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