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뚜렷하지만, 중국 주민소득은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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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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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상하이 주민 가처분소득 3만 위안 넘어...1, 2위

[사진=중국신문망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3분기 성장률이 6.9%에 그치고 주요 거시지표가 위축국면을 지속하는 등 경기둔화세가 뚜렷해졌지만 주민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안재선(中安在線)은 지난 26일까지 관련 통계를 공개한 25개 성(省)시(市)자치구의 주민소득 상황을 종합해 추산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1만6367위안(약 29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전했다. 

도시 주민의 가처분소득은 2만3512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실질 증가율이 6.8%에 육박했다. 농촌지역 주민 소득상황은 더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농촌 주민 평균 가처분 소득은 8297위안으로 실질증가율은 8.1%에 달했다.

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 베이징(北京)으로 3만7568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가 3만6047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25개 지역 중 주민소득이 3만 위안을 넘은 지역은 이 두 곳이 유일했으며 이 외에 전국 평균을 웃돈 지역으로 저장(浙江), 장쑤(江蘇), 광둥(廣東), 톈진(天津), 푸젠(福建), 산둥(山東)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민소득 통계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곳은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산시(山西), 시짱(西藏)자치구 등이다.

가처분 소득은 개인소비와 개인저축을 합친 것으로 언제든 소비가 가능한 소득을 말한다. 월급과 경영활동에서의 순소득, 자산 순소득 등을 모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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