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발효유 시장에서 대용량 요거트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콜레스테롤까지 생각한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가 출시됐다.
파스퇴르는 ‘식물 스타놀에스테르’가 2600mg 함유된 베네콜스타놀 요거트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식물 스타놀에스테르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는 식물성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네콜스타놀 요거트는 우유와 유산균, 식물 스타놀에스테르 외에는 물 한 방울도 첨가하지 않았다. 당은 물론 유화제, 안정제, 색소, 향료 같은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정통 플레인 요거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스테롤 수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당과 지방 섭취에 민감한 점을 감안해 저지방(지방 1%) 제품으로 설계했다. 한 컵에 400억마리 이상의 덴마크산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까지 챙겼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떠먹는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의 시장규모는 2013년 620억원대에서 2014년 930억원대로 성장했다. 대용량 요거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기능성까지 고려한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베네콜은 세계적인 콜레스테롤 저감 브랜드이다. 1995년 핀란드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마가린, 발효유, 식용유, 커피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전세계 수백만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수십여개의 인체실험 및 논문을 통해 신뢰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3월 파스퇴르에서 마시는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더 부담 없이 베네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놀 요거트를 출시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베네콜스타놀 요거트는 저지방 플레인 발효유의 건강함에 콜레스테롤까지 생각한 요거트”라며 “성장하는 대용량 요거트 시장에서 한 번 더 건강을 생각한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400g 한 컵에 330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