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의 화려한 단풍축제…30일부터 1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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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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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만에 개방하는 4km의 설악산 피골길…’단풍이 피처럼 붉게 물든 비경이 펼쳐져'

지난 18일 남설악 오색지구 주전골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절정으로 치닫는 오색단풍의 수려한 풍경을 알리기 위한 제1회 설악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설악동축제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1일까지 3일동안 추억의 단풍여행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설악산이 선사하는 황홀한 오색의 단풍의 향연에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단풍이 한창 절정인 설악산의 단풍은 그동안 7부 능선부근까지 단풍이 내려와 일부 노약자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10월 말인 현재에는 산자락까지 내려온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부담없이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설악산 오색단풍 축제에는 다른 곳에 경험하기 힘든 체험행사들이 펼쳐져 평생 잊기 힘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45년만에 일반에게 개방돼 순수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설악산 피골길은 ’단풍이 피처럼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계곡’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으로 피골길에 펼쳐진 4km의 단풍길을 걷는 행사와 계곡안에 숨겨진 보물찾기, 소원리본 달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해 재미를 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풍빵 만들기, 단풍 압화, 단풍페인팅과 포토 존 등 설악산의 오색단풍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옛 추억을 되살리는 교복입고 사진찍기 등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의 간직한 옛 추억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주도해 추진하는 행사로 속초시 관내 주민자치센터에서 기량을 닦은 주민들의 댄스와 노래, 기악연주 등의 볼거리 제공과 짚불공예와 토속먹거리장터, 지역특산물 판매 등이 열리게 된다.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설악산 사진과 등산장비 전시, 초등·유치부생을 위한 사생·백일장대회 등을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설악동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설악산 단풍축제를 계기로 오색의 화려한 색으로 물들인 설악 오색 단풍의 비경을 만끽하러 많은 관광객들이 오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바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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