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인, 관악구민과 세계의 명화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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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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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최영미 시인의 시 창작교실. 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유명한 최영미 시인이 세계의 명화로 관악구민들과 만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1월 인문학 특강으로 '세계의 명화'를 마련했다. 최영미 시인과 고대에서 현대까지 서양미술사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당대 사회와 문화가 미술작품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알아보는 강좌다.

강의는 내달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에서 시작된다. '어미에서 여신으로',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 '19세기의 여성들' 등을 주제로 6회차로 열린다.

최영미 시인은 서울대 서양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서양미술사를 졸업했으며, '화가의 우연한 시선'이란 미술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구청 누리집 홈페이지 또는 평생학습관(879-5679)으로 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책잔치의 강단에 오른 최영미 시인이 가을과 어울리는 특별한 강좌를 마련했”며 "시인과 함께 세계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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