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정부청사에서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을 만나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에 128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에 128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과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10년 요르단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 EDCF 70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로 안전성에 대한 국제안전기준이 강화되자,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에 필수적인 추가 설비 장착을 위한 보충 융자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임 본부장은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지난 9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상호간 협력 증진을 위해 수은은 요르단 정부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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