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로 벤츠 S클래스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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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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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사진=BMW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최고급차는 아무 브랜드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기술력이 더해져야 비로소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위치에 서게 된다.

1977년 첫 등장한 BMW 7시리즈의 타깃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였다. S클래스를 꺾고자 했지만 제품 개발 방향은 전혀 달랐다. S클래스가 쇼퍼드리븐(뒷좌석 탑승자) 위주의 고급차라면, 7시리즈는 직접 차를 몰며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는, 비교적 젊은 콘셉트의 고급차임을 강조했다.

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BMW 7시리즈는 최근 6세대 모델이 국내에도 선보였다.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레이저라이트 등의 신기술과 함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드라이빙 럭셔리’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BMW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했다. 따라서 운전자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두 손가락으로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하는 등 최적의 조작성을 보여준다.

◆손동작으로 조작하는 첨단 기능 적용

7시리즈에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사진=BMW 제공]


이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만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6가지 특정 제스처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키에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도어의 개폐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의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차량 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며, 인식범위는 최대 300m다. 운전석 중간 암레스트 콘솔에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공간이 별도로 있어, BMW 디스플레이 키와 함께 모바일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통해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수평 탑 뷰(Top View)와 3D 뷰(3D View)로 보이며, 개별적인 방향의 화면 선택이 가능하고, 파노라마 사이드 뷰(Panorama Side View)를 통해 차량의 앞과 뒤 모두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BMW 제공]


BMW i8과 함께 처음 소개됐던 레이저라이트는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먼저 뉴 7시리즈에 장착된다. 이 장비는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국내 지도 데이터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적용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최초로 장착돼 정확한 지리 정보를 제공한다.

뉴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직렬 6기통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 63.3㎏·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뉴 730d xDrive가 5.8초, 뉴 730Ld xDrive가 5.9초 걸린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의 차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

[사진=BMW 제공]


BMW 코리아는 이번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를 맞아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BMW Excellence Club)’을 운영한다.

뉴 7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가입되며, 기존 2년의 차량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예약 혜택,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전담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BMW 뉴 7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대회, 오페라 공연 등 품격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이벤트,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교육 클래스, 차량 보관 및 왕복 셔틀, 최고급 자동 세차 등을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1년 3회 무상), 사고 시 BMW 대차 서비스까지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되는 모델은 뉴 730d xDrive와 뉴 730Ld xDrive,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등 3가지다. 가격은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8990만원,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9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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