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무대’는 1977년 2월5일 정한룡을 중심으로 서울대 연극회의 졸업생과 3학년 이상 재학생 10여 명이 대학로에 있었던 성 베다회관에 모여 시작됐다. 이후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연극계에 화려하게 자리잡았다.
극단 ‘연우무대’ 출신으로는 널리 알려진 송강호와 김윤석이 있다.
송강호는 1990년부터 극단 연우무대의 지방 공연 '최선생'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1991년 연우무대의 단원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동승', '비언소' 등 수 많은 연극에 출연했으나, 당시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다. 그러다 1997년에는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에 출연했고, 같은 해 ‘넘버 3’의 조필 역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 했다. 1999년에는 ‘쉬리’(감독 강재규), 2000년에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에 출연하며 스타로 발돋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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