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사)성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경의)과 손잡고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판교초등학교(34학급·970명)와 도촌초등학교(40학급·1141명)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영양사 등 모두 2,200여 명이 교육 대상이며,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소속 강사가 일정별로 각 학교 교실을 찾아가 학년별 4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 알기, 학급별 음식 찌꺼기 줄이기 실천 약속, 아이디어 발표, 개인별 식사량 알기, 모둠별 잔반 송 짓기 등이다.
점심시간에는 잔반 줄이기 실천 캠페인과 학생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3주간 교육이 끝나면 학급별 음식 찌꺼기 양을 측정해 우수 학급에 상장을 준다.
시는 잔반 줄이기 교육에 활용토록 초(68)·중(46)학교에 나눠 줄 음식 찌꺼기 줄이기 홍보 포스터(총10,000매)와 5분짜리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성남시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이번 잔반 줄이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식습관을 들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상 학교를 점차 늘려 음식의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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