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지역 특별행정기관과 상생협력을 위한 기관장급 간담회의의 정례화를 추진한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특별행정기관장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해 각 기관 간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도내 19개 특별행정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 27건이 논의됐다.
그동안에는 도 관련실국과 특별행정기관 간 특정사항 발생 시 개별적으로 실무협의를 가지고 있었으나 도내 국가기관 모두가 모여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논의된 상호협력 사업은 공통현안 2건, 특별행정기관 요청사항 12건, 도 요청사항 13건 등 총 27건이다.
특히 공통 현안사항으로 ▲가뭄극복 대책 추진 ▲충남도-특별행정기관 간 행정협의회 정례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협의채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어 특별행정기관 요청사항으로 ▲보호관찰대상자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 ▲항만명칭 변경 홍보 ▲국가시행 연안정비 사업 등 12개 사업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지역통계발전 지원 ▲국도 38호 노선 연장 지정과 ▲국도의 지선 지정 등 주요현안에 대해 특별행정기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각 기관은 이날 논의된 27개 사업에 대해 기관별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를 다음 회의에 공유해 실질적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회의를 정례화해 지역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방과 중앙과의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