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 서부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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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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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두市 자매도시체결, 관광․의료관광 홍보, 의료교류, 하수처리시설 마케팅 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가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시와의 자매도시협정 체결을 통해 중국 서부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

대구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김규학 시의원, 메디시티협의회 차순도 회장, 대구시의사회장, 대구한의대원장 및 지역 관광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9~14일 중국 청두, 샤먼(廈門), 상하이(上海)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청두시에서는 대구-청두 간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하고, 대구 관광 홍보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과 더불어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지난 2013년 교류를 시작한 이래 길지 않은 교류기간에도 불구하고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구-청두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우호관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번에 중국 청두시를 방문해 ‘대구-청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산업·관광·의료 분야에 대한 교류 확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대구시 대표단은 10일 오후 청두 진장호텔에서 청두시 관계자와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알린다.

일반관광과 더불어 의료관광에 관한 홍보설명회를 통해 중국 서부지역의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특히 현지 여행업자와 맨투맨 관광세일즈을 펼친다.

또한 국제적 규모의 의료클러스터인 국제의학성을 방문해 자매결연 체결 이후 의료 분야에서의 양 도시 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청두 상하수도시설 관리기업인 싱룽그룹 및 청두 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지역 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청두 방문에 이어 12일에는 샤먼을 방문해 닝보동원주식그룹유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원 설립 후보지를 견학하고, 13일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한국 의류브랜드 매장 400여개를 가지고 있는 성화성그룹과 상하이 최대 민영그룹 중 하나인 상하이 복성의약그룹과의 미팅을 통해 대구의료관광객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수성의료지구 투자 등을 논의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중국 서부지역의 거점인 청두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중국 내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경제, 문화, 관광, 의료 등 다방면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구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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