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히말라야' 정우가 촬영 중 겪은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고산병 증세를 보였다는데?'라는 기자의 질문에 정우는 "'히말라야' 촬영장에서는 내가 많이 작아지는 걸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우는 "황정민 선배님은 태권브이인 줄 알았다. 라미란 선배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항상 뒤처져있었다. 첫날 한 번만 황정민 선배님과 가고, 다음 날부터는 잘 안되더라"고 전했다.
특히 두통이 심했다는 정우는 "두통 때문에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정말 예민해져있는 상태다보니 내 몸 하나 튀지 않게 하려고 해도 튀었던 것 같다. 그게 자괴감에 빠지게 한 날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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