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팀장단 친목회 따뜻한 마음 나눠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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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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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팀장단 친목회(회장 승광익-시민복지과 복지기획팀장)에서는 지난 9일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작지만 따뜻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승광익 회장은 포천시 6급 공무원 모임인 [포천시 팀장단 친목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친목회원의 화합과 공무원 후배 및 지역 시민에게 기여하는 [포천시 팀장단 친목회]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야심찬 목표로 친목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2015 사랑나눔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읍면동별로 어려운 독거노인 1가구씩 총 14가구를 선정해 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입해 지원했다.

14명의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물품은 다양했다. 냉장고, 전기장판, 온수매트, 쌀, 라면, 생수, 농협상품권 등 물품을 희망하게 된 이야기도 다양했다.

영북면에 거주하는 장모 할머니(93)에게는 전기장판을 구입해서 설치해 드렸다. 할머니는 “겨울이면 기름을 아끼기 위해 전기장판을 사용해왔는데 고장이나 걱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덕분에 걱정 없이 겨울을 나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흘읍에 거주하는 박모 할머니(77)는 지난 20여년 동안 컨테이너에서 살고 있어 언젠가부터 지하수에서 녹이 나와 생수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1달 동안 드실 생수와 앞으로 물이 떨어지면 직접 구입해 드실 수 있도록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승광익 회장은 “회원들이 1만원씩을 기부하는 행사로 처음 준비한 행사라서 보다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밝히며, “200여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지급되는 물품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소망하면서 내년에도 올해의 나눔 행사에 이어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준비해 보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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