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10여 명의 허벅지·엉덩이 만진 것도 모자라 "손 잡았으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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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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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여고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 및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모 여고 교사 A씨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해당 학교 학생 10여 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해"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은 같은 달 18일에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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