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감사위원 사직, 총선 출마…후임에 정길영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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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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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사원]



아주경제 주진 기자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10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김영호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정길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임명 제청했다.

진주고 출신인 김 감사위원은 고교동기 동창인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의 지역구 경남 진주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 감사위원은 행정고시 27회로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특별조사국장, 기획관리실장과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2년3개월 동안 역대 최장수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세월호 사고 감사, 공공기관 방만경영 감사 등을 총괄 지휘했고, 4대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감사위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주요 감사를 지휘했다는 이유 등으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고 있다.

김 감사위원은 지난 7월 4년 임기의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됐지만, 4개월만에 감사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후임인 정길영 감사위원 내정자는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로, 특별조사국장과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 1·2 사무차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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