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희정 장관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국력 기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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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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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여성가족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여성가족부가 공공기관 여성관리자들의 활성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오후 2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공공기관의 전·현직 여성 고위관리자와 재직자 약 120여명이 참여하는 '제 1회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러 계층에서 '이제 여성천하 시대인데 근무조건에서 무엇이 불평등하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취업 전선에서는 남녀가 동등하게 평가받는 건 맞다"면서도 "승진과 육아 휴 복직, 대표직 위임은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부터 고위직 단계까지 원활한 과정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공공기관 257곳 대상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12.7%에서 2017년까지 18.6%로 늘릴 계획으로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확대 목표제'를 도입했다. 올해 처음 공공기관 경영평가지표에도 반영했다.

이밖에도 공공·민간부문 여성 중간관리자가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 6월부터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인재DB'를 2017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해 정부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원 등의 후보에 여성을 적극 추천한다.

김 장관은 "각종 대기업에서는 여성을 화두로 많은 모임을 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공공기관도 여성관리자의 역량을 키워 국가의 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는 공공기관의 여성관리자들이 관리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공공기관 간 업무 내외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이 조직 내 차별과 경력단절 없이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조직과 사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여성인재 양성 및 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하여 공공기관 여성인재들의 역량강화와 네크워킹 활성화를 지원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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