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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땐 안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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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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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드라마 출연을 주저했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그릴H에서 배우 최시원의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 종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최시원은 드라마를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처음엔 4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미국에 일정도 많고, 군 입대 전이라 부담이 됐다. 개인 적으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했다. 그래서 일부러 대본을 멀리 했었다”며 처음에 드라마 출연을 주저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장님이 나를 갑자기 부르더니 자기 앞에서 대본을 네 권 다 읽고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말라고 했다”며 “막상 대본을 다 읽으니 대사가 너무 좋았다”고 감탄했다.

그는 대본에 대해 “위트가 있었던 게 좋았다”면서 “외국 영화와 같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위트와 인물의 성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최시원은 극중 세계적인 소설가 ‘텐’이자 잡지사 모스트의 기자 김신혁 역을 맡아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중한 연기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11일 최종 16회 15.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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