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주문·판매량 300만 도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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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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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독감 예방백신 ‘스카이셀플루’[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이 성인 대상 백신 기준 국내 최초이자 소아청소년 대상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 예방백신 제품인 '스카이셀플루'의 돌풍이 거세다.

1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스카이셀플루는 지난 8월 19일 출시된 이후 2개월 만에 주문·판매량 3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를 돌파, 당초 목표했던 올해 물량 완판을 앞두고 있다.

기존 독감 백신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내세운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첫해부터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케미칼에 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은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한 고순도 백신으로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신종플루처럼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변종 독감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 6개월 이상 걸리던 생산 시간이 절반 이하 수준인 2~3개월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동일한 효능의 백신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세포배양 방식 백신이 생산되는 SK케미칼의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경우 연간 최대 생산량이 1억4000만도즈에 달해 독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생산에 착수, 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다.

또 최첨단 차세대 무균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새롭게 발생하는 신종플루 등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 완료 즉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배재호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마케팅본부장은 “스카이셀플루가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출시 첫해 시장에 안착했다”며 “11월에 접종이 좀 더 활발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출하 물량은 곧 완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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