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원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감독당국의 임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성민원인에 대해서는 저희도 감독을 하고 있다”며 “다만 보험업권처럼 민원이 많은 부분은 업권에서도 민원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사에 대한 민원평가를 소비자보호 평가로 전환한 것은 이를 종합적으로 아우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대해서는 은행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시중은행장들도 성과주의 자체에 대한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각 금융사별) 특성이나 노조의 반발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있다”며 ”금융위와 함께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진행하는 신용위험평가를 강화된 기준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대기업 구조조정은 관심도 많고 파장이 커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내년 총선과는 상관없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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