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CCS) 개념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동해 울릉분지 주변 해역 지층에 이산화탄소(CO₂)를 대량으로 저장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05년부터 추진한 해양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 기술개발 연구의 중간 성과를 16일 발표했다.
CCS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 방출 전에 포집해 육상이나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려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기 쉬운 공극(퇴적물 입자사이 틈새)을 가진 주입층과 누출을 막는 덮개층 등 특별한 해양 지질구조가 형성돼야 한다.
이러한 특성이 있는 지질구조를 찾다가 동해 서남부 울릉분지 대륙붕에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알맞은 구조를 확인하고 해당 해역을 저장 후보지로 도출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