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제공]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연출 강대선 박원국) 제작발표회에는 강대선PD를 비롯해 배우 정준호, 문정희, 문정희, 유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웅인은 “지금까지 악역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악역을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시트콤 ‘세친구’(극본 이성은·연출 송창의), 영화 ‘두사부일체’(연출 윤제균·필름지) 코믹 이미지가 굳어진데 대한 반발이었다.
그는 “배우가 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그래서 늘 역할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작품에서도 악역을 하고 싶은데, 대신 또 다른 악역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했다.
극중 정웅인이 맡은 백기범 캐릭터는 1인자를 꿈꾸는 2인자로 백만호 회장의 외동아들이다. 기범은 헤어졌던 아내 도경(유선 분)이 10년 만에 다시 딸 현지를 데리고 돌아오며 두 여자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조폭과 가장,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 코미디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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