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8~19일 서울 마리나에서 항만분야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 다변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항만관련 전문가와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몽골 등 각 국의 해외개발사업 및 항만물류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러시아, 중국, 북한 등 유라시아 물류연결망의 관문인 극동항만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개도국의 경제성장으로 항만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우리 항만분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째 날은 '동북아시아 항만물류의 기회와 걸림돌'이라는 주제로 동북아시아 및 극동지역의 물류동향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중국 연변대, 러시아 극동해사연구소, 몽골 울란바토르대, 일본 동북아경제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둘째 날은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의 다변화'를 주제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사인 CH2M힐(CH2M Hill), 메콩강 위원회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 추진방식과 앞으로 해외항만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한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항만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해 주변국의 상황과 전략을 살펴보고 항만·물류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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