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거듭 당명 개정 주장…“당일치기 현수막 해결하려고 온 것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7 1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17일 당명 개정을 거듭 주장하며 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앞서 손 위원장이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주장한 지 4일 만에 또다시 같은 안건을 들고나온 것이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생각”이라며 “소비자가 더 이상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 매출이 줄면 기업은 긴장하며 브랜드의 움직임에 대해 집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에 계신 분들이 혹시 당명에 대해 조사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한 번이라도 조사해 봤다면 여태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당일치기 현수막이나 해결하려고 인생의 가장 큰 결심을 하고 이곳(새정치연합)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혹시 우리 당명의 주인은 당에 계신 분들이냐”며 “당명의 주인이 국민이고 대중이어야 한다는 제 생각이 틀린 것이라면, 굳이 제가 여기서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초강수를 뒀다.

한편 손 위원장은 4일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당명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오히려 분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절하지 않다”며 제지에 나섰다. ‘처음처럼’(소주) 등을 지은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지난 7월 당의 브렌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전격 영입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