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0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전날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 위원장에게 승복 2벌을 전달한 점을 파악해 이 행동이 도피를 도우려는 것인지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출석 요구를 한 이들 중에는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배태선 조직쟁의실장 등 단체 고위 간부 2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 2명 외에 집회 참가단체 대표 46명에도 소환장을 보냈다.
앞서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5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미성년자인 1명은 훈방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집회 당일 프레스센터 앞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한 위원장을 호위한 정황을 확보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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