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리 인질극에서 자국민 희생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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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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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중국 정부가 말리 인질극으로 인해 자국민 3명이 희생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훙레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폭도들이 인류의 양심을 무시한 죄행에 대해 분개와 강렬한 비난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며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며 외교부와 주말리 대사관이 신속한 응급시스템을 가동해 전력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대규모 인질사건으로 27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중국인 3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별도 성명에서 “희생된 중국인들은 모두 프로젝트 기술자들로 아프리카 발전과 아프리카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아프리카인들이 폭력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고 반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테러리즘을 공동으로 척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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