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하위 20% 물갈이’ 작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5일부터 51명의 당직자를 투입, 17개 시·도당과 246개 전 지역위원회에 대한 정기 조직감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이 설립된 이후 첫 번째 감사다.
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위원장 조은)의 ‘20% 물갈이’를 위한 현역 의원 평가가 임박하면서 당내 주류와 비주류의 세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감사 결과의 토대인 지역활동은 전체 현역 평가 배점의 10%를 차지한다.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은 이날 △국민 눈높이 감사 △철저한 신상필벌의 원칙 △부작위 감사 △당 근본을 되살리는 감사 등의 4가지 기준을 제시한 뒤 “이번 조직감사는 전국적 조직의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당무감사원은 향후 3주간 각 조직이 당의 강령과 기본 정책에 맞게 활동하는지, 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은 지역의 경우 감사 결과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에 전달된다.
당무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이번 조직감사는 당의 조직에 대한 감사의 차원이 넘어 당의 각 조직이 혁신을 위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풍을 만들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정당, 대안정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들께서 상식의 눈높이에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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