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손아섭 포스팅 실패 “원인은 박병호보다 늦은 시기+김현수의 존재”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손아섭 포스팅 실패 “원인은 박병호보다 늦은 시기+김현수의 존재”…손아섭 포스팅 실패 “원인은 박병호보다 늦은 시기+김현수의 존재”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응찰 구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롯데는 지난 16일 kbo에 포스팅 요청을 했고, 18일 30개 구단에 공시했습니다.

당초 박병호처럼 밀려들진 않겠지만 응찰구단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정순영]

현지 언론에서 이미 5~6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500~600만달러 금액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 소식을 훈련소에서 듣게 된 손아섭은 담담한 목소리로 “괜찮다 황재균 형의 포스팅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포스팅 실패 요인에 대해 시즌 전 미국진출 의사를 밝혔던 박병호와 달리 10월중순에 돼서야 포스팅 의사를 밝힌 것이 패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좀 더 일찍 의사를 밝혔어야 MLB 스카우트 측에서 선수를 살펴볼 시간에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또 박병호보단 손아섭 같은 스타일이 미국 야구계에선 좀 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따라서 포스팅 시기를 MLB 윈터미팅 뒤로 잡아 후순위를 노렸어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게다가 프리미어 12에서 손아섭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반면 김현수에게는 높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김현수의 존재가 손아섭에게는 마이너스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