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은 원주의 전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 풍물시장 안의 전집을 찾았다. 그런데 전을 주문하자 식당 종업원이 내온 것은 음식이 아닌 프라이팬과 재료뿐이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직접 손님이 직접 전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 곳이었고. 백종원은 프로그램 최초로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
백종원은 앉은 자리에서 프라이팬을 들고 공중으로 ‘반죽 날리기’를 하는가 하면, 한 번에 반죽을 뒤집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빈대떡 위에 돼지비계를 잘라서 놓으면 맛있다”며 “이렇게 하면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고소한 빈대떡을 먹을 수 있다”는 자신만의 특급 노하우를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당시 영상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집에 가기 싫었다. 앉아서 하루 종일 전 부치고 싶었다”며 손님이 음식에 참여하게 만드는 이 집만의 방식에 대해 연신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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