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3분기 연이어 적자를 내면서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브이로직의 연결기준 누적 3분기 매출액은 169억3714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9만원에서 10억4634만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15억82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티브이로직 관계자는 26일 “지난 2013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진출했던 HD CCTV 및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는 제품을 출시했지만 실적을 내지 못해 고전했다”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업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티브이로직의 주력제품은 국내 방송용 모니터로 KBS, MBC, EBS, SBS(종목홈) 등 대부분의 공중파 방송사에 방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몇년 전부터 하이앤드 스마트오디오 시장에 진출하며 제품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조만간 신제품으로 보급형 무선오디오를 출시할 예정에 있어 오디오 부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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