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어느 나라나 조직에도 위기의 순간에는 훌륭한 리더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했다. 역사에서는 국가의 흥망성쇠가 지도자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칭기즈칸이라는 걸출한 리더가 있었기에 몽골제국은 세계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넓은 영토를 지배할 수 있었고, 엘리자베스 1세라는 불세출의 여왕이 있었기에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또, 리콴유라는 위대한 리더가 있었기에 가난한 섬나라에 지나지 않았던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경제 번영을 이룩했고, 23전 23승을 거둔 성웅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조선은 두 차례에 걸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많은 리더가 위기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했다.
우리는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리더십의 부재로 혼란을 겪는다. 평소에 대비하지 않다가 위기가 닥쳐서야 갈팡질팡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역사 속 인물은 물론 성서 속 인물의 리더십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특히 한국 사회의 리더들에게 위기극복의 모델로 이순신의 리더십을 제안한다. 또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익혀야 할 지식과 덕목, 기술을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현재 지도적 위치에 있는 리더는 물론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잠재적 리더와 훌륭한 팔로어 역할을 해야 할 이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336쪽 | 1만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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