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치킨먹고 나몰라라... ‘동네조폭’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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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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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서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려온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소재 B씨(45세,남)가 운영하는 ◯◯◯치킨점에서 치킨 반 마리를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욕을 하고, 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함부로 치킨을 집어먹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 24, 25일에는 태안읍 남문리 소재 C씨(79세,여)가 운영하는 ◯◯상회를 찾아가 주인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등 2시간 동안 주인을 괴롭히며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지난 13일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횟집에서 싸움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면파출소 순찰차의 문을 발로 걷어 차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힘없는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이른바 ‘동네조폭’을 근절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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