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바하마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 왕관을 포함해 5승을 거둔 스피스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코스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정규투어에 포함되지 않지만 총상금 350만달러에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려있다. 또 세계랭킹 평점에도 반영된다.
대회 호스트인 우즈는 허리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지만 리키 파울러, 잭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톱랭커 18명이 출전한다.
스피스는 작년 이 대회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10타 앞선 26언더파 262타의 스코어로 우승했다. 스피스는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4-2015시즌 미PGA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한 스피스는 “일정상으로 힘든 한해였다”며 “이번주 대회를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 뒤 내년 1월 하와이 대회까지 휴가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미PGA투어는 내년 1월7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16년 일정을 재개한다.
한편 스피스는 평점 0.31차로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피스에게 0.57 뒤진 랭킹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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