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나폴리, ‘나카모토 퇴장’ 인터밀란 꺾고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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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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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폴리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세리에A 리그에서 나폴리가 수비수 나가모토가 퇴장당한 인터 밀란을 꺾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나폴리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울로에서 열린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개막전 패배 이후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9승4무) 승점 31점으로 인터 밀란(승점 30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 밀란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골만을 내주며 3승2무의 성적을 거둬 선두를 질주했지만, 나폴리에 패하며 2위로 주저 앉았다.

두 팀은 모두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나폴리는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과인을 원톱으로 놓고 인시네, 카예혼으로 양 날개를 구성했다. 또 플레이메이커 함식을 2선에 배치하는 등 풀전력을 가동했다.

인테르는 페리시치, 이카르디, 랴이치를 전방에 배치했고 구아린, 메델, 브로조비치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나가토모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 나폴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과인이 카예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인터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뒤진 인터 밀란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은 성공시키지 못했다.

리그 선두를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 답게 두 팀의 경기는 격렬했다. 양팀은 다소 거친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었고, 전반전에만 3장의 옐로우 카드가 나올 정도로 신경전이 대단했다.

결국 전반 막판 인터 밀란의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인터밀란의 추격은 더 어려워졌다.

후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나폴리는 볼을 여유롭게 돌리며 인터 밀란을 압박했다.. 인터 밀란은 역습 찬스를 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후반 16분 이과인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이 붙은 가운데서도 감각적인 터치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인테르도 후반 22분 랴이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인터 밀란은 후반 35분 동점골 찬스를 잡았으나 플레이의 세밀함이 부족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굳히기에 나섰고, 인터 밀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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