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세안 경제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은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잠재력을 실질적인 결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역내 금융시장을 보완·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금융협력 노력이 이루어져 왔지만 금융인프라를 포함한 금융시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호세 드 루나 마르티네즈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이 아세안 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금융연구원, 신용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거래소, 보험개발원,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경험과 시사점 등을 공유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외국 금융기관 당국자와 공공기관 대표들은 2일 국내 금융기관을 방문해 한국형 금융인프라 도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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