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파세코와 ‘주방도구살균기’ 출시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리즈 기술이 적용된 파세코의 주방도구살균기 제품. [사진=서울반도체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UV LED 솔루션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주방 기기 전문 기업 파세코와 함께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적용한 주방도구살균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미국 우주정거장과 스웨덴 워터스프린트사 청정수 공급 시스템에 사용되는 살균 기술로, 주방 도구에 쉽게 발생하는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은 우수한 살균력을 인정받아 파세코 주방도구 살균기에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적용 제품은 도마 및 주방도구를 살균하는 제품으로,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싱크대 위나 주방공간에 쉽게 놓아둘 수 있는 공간 절약형으로 설계됐으며 자외선 살균을 통해 도마와 칼 등에 번식할 수 있는 모든 균을 제거할 수 있다.

주방도구는 늘 물기에 노출되고 음식물로 인해 쉽게 오염된다. 이 때문에 주방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도마와 조리기구는 세균 번식에 취약하고, 세척을 하더라도 세균을 100%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 살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파세코는 이번 주방도구살균기 출시를 시작으로 공간절약형 주방살균기부터 빌트인 주방가전, 식기세척기에 이르는 주방가전 전 부문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일한 파세코 대표이사는 “바이오레즈 살균기술은 친환경적이고 전기 소모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우수한 살균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주방 및 가전, 나아가 일상생활에 적용가능한 시스템 살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이번 주방도구살균기 출시를 기점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이 일상생활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서울바이오시스는 파세코 외에도 생활 가전, 자동차, 가구업체 등과 함께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살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