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해외진출 원탁회의 개최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핀테크 해외진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금융회사, ICT기업 등이 참석해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탁회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금융회사와 ICT기업 간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의 거래장부 구성을 위해 사용한 기술로, 거래장부를 분산·공개해 해킹 및 위·변조를 막기 위한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최근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기슬로 이날 회의에서는 블록체인의 장점 및 우려사항, 금융분야 활용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핀테크 해외진출울 위해 ICT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ICT기업의 해외 인프라 및 금융회사 해외결제망을 활용한 협업 모델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해외진출 협업 모델 등을 참고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스템 개발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핀테크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며 “국내 금융서비스가 낮은 비용과 안전을 갖춰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